구글이 유튜브의 유료 버전인 ‘유튜브 레드’를 한국에서도 출시한다.
10일 구글 코리아는 “유튜브의 유료 버전인 유튜브 레드를 한국에도 출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유튜브 레드는 지난해 10월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출시한 유료 구독 동영상 서비스다. 유튜브는 무료로 동영상을 제공하는 대신 광고를 시청해야만 하는데, 유료 서비스에서는 이 광고를 시청할 필요가 없다. 또 동영상과 재생목록 저장, 오프라인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구글 코리아는 금융위로부터 휴대전화 소액결제 범위를 넓힐 수 있게 인가 받았다. 구글페이먼트코리아가 휴대전화 소액결제 업무를 맡고 있는데, 기존 구글 플레이코리아에서만 가능했던 결제를 유튜브로 확장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튜브 레드가 한국에 출시되면 국내 유료방송, 음원 시장에서 국내 업체, 넷플릭스, 애플(애플 뮤직)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