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전문의와 상담후 복용해야 '안전'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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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1 09:00

    사후피임약은 의사의 처방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최근 일반의약품으로 전환 여부 논의가 있었지만, 현행대로 유지된다고 한다.

    사후피임약은 피임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피임 효과가 의심될 때 처방받아 응급으로 복용하는 호르몬 피임제로 여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고용량으로 함유돼 있어 수정란 착상을 방해해 임신을 방지한다. 성교 후 24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임신 가능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여러 번 복용할수록 효과가 떨어진다.

    최미나 로앤산부인과 인천점 원장
    반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경구피임약은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하다. 복용방법은 21일간 매일 한 알씩 복용하다가 7일간의 휴약기를 갖고, 다시 복용을 시작하면 된다.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면 99.8%의 높은 피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복용률은 2.5%로 저조한 편이다.

    사후피임약의 복용률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사후피임약 처방 건수는 2011년 3만7537건에서 2014년 16만 777건으로 4년 동안 4.5배 급증했다. 하지만 응급피임약은 말 그대로 긴급시 대처하는 방법의 하나로 일반적인 피임법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올바른 방법대로 실천하면 높은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는 경구피임약, 콘돔 등의 기구를 이용하거나 산부인과 방문 및 진단을 통해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최미나 로앤산부인과 인천점 원장은 “사후피임약은 일반피임약에 비해 호르몬 함량이 약 10배 이상 높아서 부정출혈, 생리불순, 배란장애 등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전문의를 통해 올바른 복용방법을 숙지 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원장은 “올바른 피임지식과 본인에게 적절한 피임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후피임약을 비롯해 모든 피임법이 그렇듯 100%가 아니므로 피임 효과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에 방문해 확인하고, 차후 피임법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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