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이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임신테스트기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사용법도 어렵지 않다. 흡수 막대의 캡을 열고 소변에 5초 이상 적신 후, 캡을 닫고 3분 정도 기다리면 결과가 나온다. 한 줄이면 비임신, 두 줄이면 임신이다.

윤종숙 로앤산부인과 부산서면점 원장

임신테스트기는 임신 시 태반의 융모막세포에서 분비되는 HCG 호르몬(성선자극호르몬)을 소변을 통해 검출해 임신 여부를 판별하는 원리다. 마지막 관계가 있고 2주 이상 지난 시점이 사용시기로 적당하다. 그 전에는 호르몬 분비량이 충분하지 않아 정확한 결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테스트 시에는 호르몬 농도가 짙은 아침 첫 소변에 사용하고, 5분 안에 판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임신이 아니어도 두 줄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HCG 호르몬이 포함된 배란 유도제 같은 약을 먹거나 자궁 외 임신, 융모성 질환 및 비임신성 종양에 의해서도 임신으로 나올 수 있다. 또한, 임신테스트기 자체의 불량으로 인한 오류가 나기도 한다.

이렇게 임신테스트기의 결과는 사용법이나 사용시기, 테스트기 자체의 문제 등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임신테스트기 사용 후,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산부인과 방문 자체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이 있다. 그런 경우에는 같은 여성의 입장이라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여의사산부인과에 방문하면 된다. 또한, 확실한 임신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임신 확인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갖춰진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좋다.

도움말: 윤종숙 로앤산부인과 부산서면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