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황 · 분양

2017~2018년 70만가구 입주…공급 ‘소화불량' 우려

  • 고성민 기자
  • 입력 : 2016.06.01 16:09

    오는 2017~2018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70만 가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가 조성된 1990년대 이후 최대치로, 혹시 모를 ‘미분양 사태’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향후 2년간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70만 가구로. 1기 신도시가 조성된 1990년대 이후 최대치다. /부동산114 제공
    향후 2년간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70만 가구로. 1기 신도시가 조성된 1990년대 이후 최대치다. /부동산114 제공
    부동산114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향후 2년 동안 70만168가구가 입주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부동산114는 “공급 과잉이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도록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은 118%로, 1기 신도시가 조성된 1995년 주택보급률(86%)을 크게 넘어섰다. 1기 신도시가 집중적으로 조성된 1994~1995년과 1997~1998년 각각 82∼83만가구가 쏟아졌지만 그 이후, 2년간 입주물량이 70만 가구가 넘어선 경우는 없었다.

    부동산114는 입주물량 증가로 주택시장이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002~2008년 부동산 시장 활기로 밀어내기 분양이 급증하며 연평균 입주물량이 약 33만가구가 쏟아졌는데, 당시에도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에 비해 2~3배 늘었고, 기존 계약자의 입주 거부 사태와 청약 미달 사태도 잇따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2017~2018년 70만 가구 입주까지는 아직 1년여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공급 과잉과 수급 불균형이 불거지지 않도록 사전 대응과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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