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 먹는 1인용 애플수박이 나왔다.
롯데슈퍼는 일반 수박의 4분의 1 크기로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는 애플수박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일반 수박과 달리 공중에 매달린 채 키우기 때문에 강수에 상관없이 일정한 당도를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기본 당도가 11브릭스(Brix) 내외로 일반 수박보다 1브릭스 정도 높다. 딱 한번 먹을 만큼의 양이어서 음식물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장점도 있다.
애플수박은 지난해 롯데슈퍼가 국내에 처음 도입해 5만 통 완판 기록을 세웠다. 재배 농가도 충남 논산지역의 19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전국 250개 농가로 대폭 늘렸다. 생산물량은 100만 통에 달한다.
애플수박 1통의 평균 무게는 1.4kg 내외다. 8월까지 1통에 4990원에 판매한다.
김도연 롯데슈퍼 과일팀 상품기획자는 “소비자 반응이 좋아 농가 소득도 높다. 앞으로도 산지를 더욱 다변화해 겨울철에도 애플수박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