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달인]⑥ 이비호, 이투스 매각하고 연 매출 200억 스터디맥스 창업

조선비즈
  • 노자운 기자
    입력 2016.05.25 06:00 | 수정 2016.06.10 08:49

    2000년대 초 ‘수학의 정석’을 바이블처럼 여겼던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누드교과서’라는 참고서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누드교과서는 여러 모로 파격적이었다. 인터넷 채팅과 유사한 대화체로 서술됐다. 직접 필기한 듯한 손글씨체로 쓴 요약본도 수록됐다. 누드교과서 시리즈는 2001년 8월 처음 출판된 후 1년만에 100만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참고서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 베스트셀러는 당시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세 명의 학생이 만들었다. 컴퓨터공학과 3학년 이비호와 응용화학부 4학년 김문수, 원자핵공학과 2학년 안상준이 출판사 ‘이투스’를 창업해 누드교과서를 직접 저술하고 출판했다.

    이투스는 참고서 출판사를 넘어 인터넷 동영상 강의 업체로 발돋움했다. 스타 강사 50여명의 인기에 힘입어 이투스는 메가스터디와 대학 입시 시장의 ‘양대산맥’을 이루며 승승장구했다. 이투스는 2005년 SK컴즈에 매각되기 직전 연 매출액이 200억원이었고, 누적 가입자 수가 110만명에 달했다.

    이비호 스터디맥스 부사장 /노자운 기자
    이투스의 창업 멤버였던 이비호는 최근 ‘스터디맥스’를 설립하며 또다시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동영상 강의라는 점은 이투스와 비슷하지만, 스터디맥스는 성인을 주요 대상으로 한 사업이다.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영어권 국가 원어민들이 말하는 영상을 보고 실용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스터디맥스 본사에서 이 부사장(38)을 만났다. 칼로 깎아놓은 듯 단정한 머리 모양과 검은 뿔테 안경, 그리고 깔끔하게 다려 입은 진회색 셔츠가 ‘상당히 꼼꼼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줬다.

    -이투스를 창업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00년대 초반 대학생들 사이에 천리안, 나우누리 같은 PC통신이 유행했습니다. 인터넷 채팅을 하다 보니 (책을 읽는 것보다) 글이 잘 읽히는 것을 알게 됐죠. 그래서 채팅과 비슷한 대화체를 참고서에도 적용하면 중고생들이 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창업까지 할 생각은 없었어요. 참고서를 공동 저술해 기존 출판사에서 책으로 내보자는 계획이었죠. 그런데 당시 저희가 유명한 저자가 아닌 대학생이다보니, 출판사에서 받을 수 있는 인세가 너무 적었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직접 출판사를 만들어 책을 펴내기로 했어요.”

    이비호와 김문수, 안상준이 창업을 결심했던 2000년대 초반은 온 나라에 ‘벤처 붐’이 일던 시기였다. 창업 투자회사들은 대학교를 직접 찾아다니며 조금이라도 성공할 만한 사업 아이템이 보이면 1억~2억원을 선뜻 투자했다. 세 사람도 창업 투자사로부터 1억5000만원을 투자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누드교과서, 이투스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었습니까.
    “누드교과서는 어려운 참고서를 ‘벗겨보겠다’는 뜻을 담았어요. 사실 그 당시 ‘누드(nude·알몸)’라는 단어가 유행했거든요. ‘누드김밥(밥이 밖으로 나와있는 형태의 김밥)’도 2000년대 초반부터 인기를 끌었고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누드시계’도 있었어요. 회사 이름은 원래 이투스가 아니라 ‘이지 투 스터디(easy to study·공부하기 쉽다는 뜻)’였는데, 너무 길어서 줄인 거에요.”

    참고서 출판 사업만 하던 이투스는 2004년 온라인 교육 시장에 뛰어들어, 도약의 전기를 맞게 된다.

    -왜 온라인 강의 사업을 시작했나요.
    “당시 ‘스타 강사’들의 온라인 강의를 들어보니, 참고서를 알기 쉽게 풀어 쓰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친절하게 설명하듯 풀어 쓴다해도 ‘진짜 설명’을 이길 수는 없었어요. 당시 메가스터디가 선발주자로 2000년부터 온라인 강의 사업을 시작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창업 멤버들이 모두 공대 출신이었으니 온라인 강의로 사업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었죠.”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고 처음 영입한 강사가 누구였습니까.
    “‘무한도전’ 등 TV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며 유명해진 설민석씨였어요. 당시 젊고 패기가 넘치는 강사였습니다. 기획 영상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는 사람이었어요.”

    -유명강사 섭외는 쉬웠나요.
    “서울 강남의 학원가에서 강의 잘하기로 소문난 강사들을 수소문해 무작정 찾아다녔어요. 약 한 달 동안 밤낮 가리지 않고 서울시내 웬만한 학원은 전부 돌아다닌 것 같아요. 매일 밤 학원 강사들과 3건의 미팅을 잡았어요. 밤 9시에 1명을 만나고 11시에 1명, 다음날 새벽 1시에 1명을 만났죠.”

    -강사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유명한 강사들은 온라인 강의에 대해 부정적이었어요. 온라인 강의는 단지 일시적인 유행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죠. 그 당시 온라인 강의는 오프라인 강의를 다시 듣는 보조 수단에 그쳤거든요. 그리고 오프라인 강의만으로 큰 돈을 벌었으니, 굳이 온라인 강의까지 하기 귀찮았을 거에요. 그 당시 강남의 유명한 학원 강의 수강료가 한 달에 50만~6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약 2년 뒤, 대학 입시 시장의 판도는 완전히 달라졌다. 오프라인 강의만으로는 ‘스타 강사’의 지위를 유지하는 강사는 없었다. 온라인 강의 시장에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강사는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온라인 강의 시장이 커질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봅니까.
    “온라인 강의가 보편화하면서 수강료가 낮아지는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났어요. 선발주자였던 메가스터디가 고가의 강의를 10만원대에 제공했어요. 일각에서는 EBS 강의는 무료인데 메가스터디나 이투스의 강의는 왜 10만원이나 주고 들어야 하느냐는 논란도 있었어요. 하지만 학생들이 막상 들어보니 유료 강의가 훨씬 더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인 거죠. 메가스터디와 이투스 강의가 ‘고급’ 강의라는 인식이 커졌어요.”

    -메가스터디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투스가 2004년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 뒤 약 3년 동안 2등을 했어요. 지금도 메가스터디라는 이름만 들으면 흠칫 놀라요.(웃음)”

    -당시 경쟁사의 오너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은 이제 강의보다는 경영에 주력하고 있고, 또다른 경쟁사 스카이에듀를 설립한 이현 전 대표는 회사를 매각하고 강단에서 은퇴한 상태입니다.”

    2005년 말, 이투스는 ‘싸이월드’를 운영하던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합병됐다. 인수·합병은 이투스 지분과 SK커뮤니케이션즈 지분을 맞바꾸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당시 지분 가치를 감안하면 인수 대금이 약 150억~200억원 수준이었다고 이 부사장은 전했다.

    이비호 스터디맥스 부사장 /노자운 기자
    -이투스 경영권을 왜 매각했나요.
    “실적은 좋았어요. 경영권을 매각하기 직전 연 매출이 200억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시장 환경이 나빴졌어요. 당시 정부에서 수학능력시험 문제를 EBS 교재에서 출제하겠다고 발표하자 이투스 사업의 한 축이었던 출판업이 큰 타격을 입었죠. 그리고 온라인 강의 시장에서 스타 강사의 중요성이 커지다보니 강사들이 회사 지분을 사서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투스는 초기 자본력이 부족해 외부에서 투자를 많이 받은 상태여서 스타 강사들에게 제공할 지분이 부족했어요. 또 온라인 강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학원을 운영해야 유리했는데 저희는 출판사에서 시작한 회사다보니 학원이 없었어요. 메가스터디의 경우 자체 학원 강의를 촬영해 판매하는 구조였죠. 자칫하면 더 성장하지 못하고 퇴보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미래를 위해서라면 투자가 가능한 새로운 주인에게 회사를 파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 SK컴즈는 급성장하는 회사였죠.
    “경영권을 매각할 당시에는 SK컴즈가 싸이월드를 통해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죠. 그래서 주주들이 현금을 받기보다는 SK컴즈 주식을 받는 편이 낫다고 판단해 150억~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받았어요. 주식을 교환한 뒤 주가가 2배까지 올랐는데, 저는 매매 제한 때문에 바로 매각하지 못했어요. 매매 제한이 풀렸을 때는 주식을 교환했을 당시 주가로 떨어진 상태였어요. 주식으로 돈 벌 생각 하지 말고 더 열심히 일하라는 계시 같았어요.(웃음)”

    -이투스를 매각한 일을 후회한 적은 없습니까.
    “그 당시로서는 최선의 결정이었어요. 만약 그 때 매각하지 않았더라면 경쟁사에 치여서 회사가 사라졌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지금은 ‘이투스’라는 이름이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잖아요.”

    이 부사장은 2008년까지 SK컴즈에서 이러닝사업본부 혁신그룹장으로 근무했다. 그가 SK컴즈에서 근무하는 동안 이투스는 청솔학원의 지분 7.14%를 인수하며 제휴 관계를 맺었다. 오프라인 학원이 없어 겪었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부사장이 회사를 나온지 약 1년 뒤인 2009년 10월, 이투스는 ‘제휴 관계’에 있던 청솔학원에 다시 매각됐다. 합병법인 ‘이투스청솔’은 온라인 강의 및 대입 수험 시장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209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이 부사장과 함께 이투스를 공동창업했던 김문수는 회사 매각 후 스터디맥스와 유사한 직장인 어학 교육 업체 ‘스마투스’를 창업해 독립했다. 안상준은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로 재직 중이다.

    -SK컴즈는 왜 그만뒀습니까.
    “SK컴즈를 그만둘 당시 서른 살이었어요. 시간이 너무 덧없이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기업 직원의 삶은 정말 안정적이잖아요. 주어진 업무를 잘 해서 예측되는 연봉을 받으면 되니까요.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하기 위해 무작정 출국했어요. 창업 경력을 높이 평가해주는 스탠포드대학 등에 입학 원서를 내려고 했죠.”

    하지만 그에게 미국 유학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대학생때 창업한 이 부사장은 취업을 위해 토익 시험을 본 적도 없었고, 영어 회화 공부도 해본 적이 없었다. 이 부사장은 뒤늦게 부랴부랴 영어 공부에 뛰어들었다.

    -서른 살에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게 어렵지 않았나요.
    “현지 영어는 한국에서 학교 다니며 공부했던 영어와는 전혀 다르더군요. 성인들이 영어 공부를 위해 참고할 만한 교재도 마땅히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성인 영어 교육 시장에 뛰어들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 부사장은 MBA를 포기하고 진로를 변경했다. 2009년 전화 영어 업체 스픽케어를 창업했다. 당시 대부분의 전화 영어 업체가 필리핀인 강사들을 고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미국 미시건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모아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연결해줬다.

    스픽케어는 이 부사장과 부인 심여린 대표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심 대표는 서울대 의류학과를 졸업했다. 캠퍼스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2006년에 결혼했다.

    -부부가 같이 창업에 뛰어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당시 심 대표는 NHN에 근무하고 있었어요. 부부 모두 고정적인 수입이 없으면 힘들기 때문에 심 대표라도 회사에 다니는 게 낫겠다고 생각도 했지만, 동업할 사람이 마땅히 없어 고육지책으로 동업을 제안했습니다. 제2의 벤처 붐이 일어나기 직전이라 업계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았죠. 사람을 구하기도 힘들었고 자금 유치도 어려웠어요. 다행히 심 대표와는 오랜 기간 사귄 뒤 결혼해 생각하는 것이 거의 비슷해요. 사업에 있어서도 뜻이 잘 맞더군요.”

    심여린 스터디맥스 대표(왼쪽)와 이비호 스터디맥스 부사장(오른쪽) 부부 /스터디맥스 제공
    -스픽케어의 초창기 실적은 어땠나요.
    “처음 2년 동안 적자를 냈어요. 매출이 늘어나려면 원어민 강사를 많이 섭외해야 했거든요. 이익에 비해 나가는 돈이 많아 실적을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2013년 4월, 스픽케어는 사명을 스터디맥스로 바꾸고 동영상 영어 강의 서비스 ‘스피킹맥스’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스피킹맥스를 출시한 뒤 실적도 점차 좋아졌다. 올해 1분기 90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연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매출 목표는 300억원이다.

    -스피킹맥스를 출시했을 당시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처음엔 우려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길에서 만난 외국인이 영어로 말하는 영상을 과연 누가 돈 주고 사서 보겠냐는 것이었죠. 그러나 막상 서비스를 출시해보니 사회 초년생들이 많이 신청하더군요. 기업에 입사해 영어 회화를 해야 하는데 학원에 다닐 시간은 없으니, 동영상을 보면서 간편하게 공부하는 방법이 인기를 얻었어요.”

    -배우 이서진씨를 광고모델로 정한 이유가 있나요.
    “광고 대행사들이 일제히 이서진씨를 추천하더군요. 스피킹맥스는 주로 6개월~1년 단위로 결제해 이용하는데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회사가 없어져버리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이용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모델이 필요했어요. 이씨가 신뢰도 많이 가고 뉴욕에서 유학한 경험도 있으니 저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어요. 실제로 이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뒤 실적이 많이 좋아졌어요.”

    스터디맥스는 지난 2010년 3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3억원을 투자 받은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LB인베스트먼트·디에스투자자문에 45억원을 투자 받았다. 현재 이 부사장·심 대표 부부의 지분율이 45%며 나머지는 투자자 등이 보유하고 있다.

    -본엔젤스는 상당히 이른 시기에 투자해줬네요.
    “장병규 대표(현 파트너)가 투자를 빨리 해준다길래 기대하고 갔는데, 당시 본엔젤스가 개인 투자사에서 벤처캐피털로 전환하는 시기여서 투자 결정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 초조했어요(웃음).”

    -경영권 매각이나 상장 등 엑시트(투자금 회수) 계획도 있나요.
    “내년에는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내부적으로 회계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어요. 증권사에서 주관사 계약 체결 제안도 몇 번 들어왔어요. 경영권을 매각하면 새로운 조직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이질적인 기업 문화 때문에 많이 퇴사하잖아요. 반면 상장을 하면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며 공모 자금으로 사업 확장도 시도해볼 수 있죠.”

    스터디맥스는 올해 말 중국에서도 온라인 영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 내 사업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에 있는 중국인들을 섭외, 중국어 회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회사가 종로 동화면세점에 위치해있어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틈틈이 촬영하고 있다.

    -창업을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성향이 있나요.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곧 창업하겠구나’ 싶은 사람이 눈에 보여요. 실제로 얼마 뒤 연락해보면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고들 하죠. 답답한 것을 잘 못 견디고 직접 발로 뛰며 일하길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헝그리 정신’이 강하고 부(富)에 대한 열망이 큰 사람이 창업을 잘 하는 것 같아요.”>
    -부에 대한 열망은 왜 중요한가요.
    “황금빛 미래에 대한 꿈과 기대 없이 고단한 창업 과정을 견뎌낸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업은 열정으로만 하기 힘든 일이에요. 1~2년은 열정과 재미로 버틸 수 있어도, 중장기적으로 조직을 키우고 이끌어나가기 위해선 성공에 대한 열망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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