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국내 도심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 축제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 (The Brilliant Motor Festival 2016)'을 5월 21~22일 인천 송도 국제 업무지역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현대차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종합 자동차 문화 축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3만명, 10만명이 축제에 참여했다. 현대차는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문화행사"라고 밝혔다.
22일 오후 8시에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을 ‘도심 나이트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심 나이트 레이스는 국제자동차연맹이 규정에 따라 서킷을 조성하고 규정 내에서 빛의 반사 등을 조절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다 주간 레이스에서는 보기 힘든 빛의 공연이 열린다. 나이트 레이스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등 해외 경기에서만 진행됐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경기장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국제자동차연맹(FIA)로부터 안전성을 공인 받았다. 야간 주행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800여명의 전문 안전요원이 움직인다.
‘아반떼 스포츠 레이싱카’도 올해 신설된 KSF 2차전의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처음 공개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출시한 아반떼 스포츠 모델을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에 적합한 차량으로 튜닝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반떼 스포츠 경주차는 남양연구소 고성능차개발센터에서 튜닝 테스트를 마쳤다. 사전 조기신청에서 특별 공급분 45대가 조기 완판되며 인기를 과시했다. 아반떼 스포츠카는 1.6 터보엔진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무료로 진행된다. KSF 2차전에는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보, 아반떼 스포츠, K3쿱 터보 등 레이싱 튜닝카가 참가한다. 현대차의 고성능 차량 기술력을 선보이는 N 브랜드, 아이오닉 및 튜익스(TUIX) 전시존도 마련한다. 벨로스터 RC카 대회, 레이서들과 함께 레이싱을 직접 체험해보는 택시 타임,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등 체험 이벤트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많은 관람객이 모터스포츠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모터스포츠 축제를 통해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