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국내 최고의 SW 전문 매체 '마소' 인수

조선비즈
  • 한정연 기자
    입력 2016.03.23 12:33 | 수정 2016.03.24 07:17

    32년 전통의 SW(소프트웨어) 전문 매체인 마이크로소프트웨어(마소)가 조선미디어 그룹의 일원이 됐다.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로고

    조선비즈는 3월 10일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브랜드와 영업권, 데이터베이스(DB)를 벤처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인수했다.

    1983년 11월 창간한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국내 최고의 SW 전문 잡지로 자리매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SW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반드시 기고해야 하는 매체로 꼽힐 정도로 한국 SW업계의 중심 역할을 했다.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1983년 11월 창간호 표지



    아래아 한글 개발자 이찬진(현 포티스 대표)씨, 보안백신 개발자 안철수(현 국민의당 공동대표)씨, 온라인 게임 산업 개척자 김정주(넥슨 회장)씨 등 수많은 개발자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글을 실었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1993년 창간한 미국의 유명 IT 잡지 ‘와이어드’와 비교되기도 했다. 이들 잡지는 IT업계 유명인들이 기고를 하는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 최고의 SW 전문 잡지라는 평가를 받은 마소는 2015년 발행회사인 마소인터렉티브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2015년 12월 호를 마지막으로 휴간에 들어갔다. 조선비즈가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발행과 관련한 권리를 인수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SW 미디어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아래아 한글 개발자 이찬진 포티스 대표가 원고를 게재한 1988년 11월호와 1986년 3월호 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대한민국 사회에 보여줬듯이 SW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올해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도 SW 기술이 촉발한 4차 혁명이 전 세계 산업지형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대학에서 SW 관련 학과의 인기가 치솟고, 간단한 SW 개발작업을 배우는 ‘생활 코딩’ 강좌에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다. 조선비즈는 마이크로소프트웨어를 통해 대한민국의 SW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다.

    조선비즈는 올해 1월에는 ICT(정보통신기술) 전문 매체 미디어잇(www.it.co.kr)을 인수했다. 미디어잇은 2009년 창간해 각종 IT기기의 리뷰를 제공하고 있으며 통신, 게임 등 ICT 전 분야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피규어나 건프라, 레고 등을 다루는 키덜트잇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조선비즈는 미디어잇과 마이크로소프트웨어를 주축으로 국내외 IT업계 종사자들의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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