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지도 읽기] 전라도 순창군

조선비즈
  • 이현군 역사지리학자
    입력 2016.02.16 04:00

    순창군지도(淳昌郡地圖, 규10476), 조선후기 지방지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
    관할 범위에 있어 조선시대와 현재의 전라북도 순창군은 큰 차이가 없다. 백제의 도실군(道實郡), 신라의 순화군(淳化郡)이었는데 고려에 들어와 순창(淳昌)으로 바뀌었다.

    관아 건물이 그려진 지도 중앙부는 순창읍 순화리 일대이다. 객사(客舍) 건물은 순창초등학교에 남아 있다. 동헌(東軒)은 순창군청 위치로 추정된다. 읍치 남쪽의 하천인 경천(鏡川)은 지금도 그 이름으로 불린다. 경천 남쪽의 향교는 교성리에 있는데 옛지도처럼 읍치에서 다리를 건너가면 볼 수 있다.

    읍치 왼쪽의 강천사(剛泉寺)는 지금도 남아 있는 사찰로 5층 석탑이 유명하다. 강천사 주변은 현재 강천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강천산은 팔덕면에 위치한 583.7m 높이의 산이다.

    향교 아래쪽의 남산(南山)은 지금도 남산으로 불린다. 오른쪽 아래에 그려진 화산(華山)은 적성면 고원리에 위치한 342m 높이의 산이다.

    읍치 동쪽에 적성면(赤城面)이 표시되었다. 별도의 현(縣)으로 존재하다가 폐현(廢縣)이 된 지역이다. 적성면은 지금도 행정구역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읍치 주변의 하천은 오른쪽에 크게 그려진 하천으로 합류되는데 이 지도에서는 적성강(赤城江)으로 표기하였다. 섬진강의 상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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