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멜론' 로엔엔터테인먼트 1.8조에 인수…종합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나선다

조선비즈
  •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1.11 10:33 | 수정 2016.01.11 15:16

    카카오가 국내 1위 음악 콘텐츠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를 1조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035720)는 “온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로엔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로엔의 최대주주인 스타인베스트홀딩스의 보유 지분 61.4%와 SK플래닛 보유 지분 15%를 인수, 총 76.4%의 지분을 확보해 로엔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스타인베스트홀딩스와 SK플래닛은 매각 대금 1조8700억원 중 7500억원은 카카오 주식(신주)으로, 나머지 1조1200억원은 현금으로 받는다. 스타인베스트홀딩스는 카카오 지분 8.3%를, SK플래닛은 2%를 확보하게 된다.

    카카오가 멜론 서비스를 운영하는 로엔을 인수한 것은 콘텐츠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는 그동안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활용해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해 왔으며 최근에는 유료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서비스를 안착시킨 포도트리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또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남궁훈 엔진 대표를 카카오 게임최고책임자(CGO)로 영입하는 동시에 게임 퍼블리싱 전문기업 엔진도 인수했다.

    카카오는 이번 멜론 인수를 통해 동영상과 게임, 음악 콘텐츠까지 망라하는 종합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소셜네트워크와 접목한 음악 서비스와 사용자 이용 패턴을 고려한 음악 추천 서비스, 기존 동영상 및 게임 콘텐츠와의 결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이 가진 음악 콘텐츠를 결합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 콘텐츠 플랫폼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78년 서울음반을 모태로 출발한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004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내 음악 콘텐츠 서비스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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