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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시장 성장… 2차전지株 상승

  • 이경민 조선비즈 기자

  • 입력 : 2015.12.30 03:05

    7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2차전지 관련 회사의 주가 상승률 그래프
    올해 하반기 들어 중국 전기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차 전지와 관련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국내 업체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LG화학의 주가는 19.2% 상승했다. LG화학은 중국 전기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2차 전지 제조 업체에 배터리 검사 장비를 납품하는 피앤이솔루션은 같은 기간 주가가 88.4% 올랐다. 2차 전지 전극 공정 장비를 중국에 판매하는 피엔티의 주가도 51% 상승했다. 2차 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는 아직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지 않지만, 전기차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26.7% 올랐다.

    일본의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올해 7~11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1~6월(4만3975대)보다 93% 늘어난 8만4885대를 기록했다.

    김명식 대신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팀장은 "중국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지난 9월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전기차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 전기차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2차전지 업체의 주가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국내 보급 대수를 100만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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