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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BMW와 손잡고 스마트카 기술 개발…협력관계 한층 강화

  • 류호 기자

  • 입력 : 2015.12.28 09:06

    삼성전자와 BMW가 스마트카 지능형 보조장치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카 개발을 위한 ‘전장사업팀’을 꾸린 뒤 첫 행보가 BMW와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두 업체 간 협력에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두 기업의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BMW는 공식 블로그(bmwblog.com)에서 “삼성전자, 파나소닉과 함께 스마트카 운전을 돕는 ‘인텔리전트 어시스턴츠(Intelligent Assistants·인공지능비서)’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BMW와 손잡고 스마트카 기술 개발…협력관계 한층 강화
    인텔리전트 어시스턴츠는 운전자가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음성을 인식해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와 파나소닉은 기존 BMW의 협력사이자 미국 음성인식 기술업체 뉘앙스와 협력한다. 뉘앙스는 애플 아이폰의 음성인식 시스템 ‘시리’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음성을 더욱 잘 인식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가다듬는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더해 스마트홈 기능과 연결, 집에서도 스마트카를 조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BMW의 협력 관계는 스마트카 기술 개발을 계기로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두 업체 간 협력 관계는 2009년 삼성SDI가 BMW에 전기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BMW는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로 전기차 ‘i3’를 제어하는 기술을 2015 CES에서 선보였다./조선일보DB
    삼성전자와 BMW는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로 전기차 ‘i3’를 제어하는 기술을 2015 CES에서 선보였다./조선일보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2년 BMW 독일 본사를 직접 방문,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차량용 전자장치 부품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업체는 2014년 7월 전기차 배터리 공급 확대를 발표했다. BMW 전기차 i3와 i8에 삼성SDI가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BMW와 함께 올해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원격 발렛 파킹 어시스턴트’를 스마트워치로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이용, BMW 전기차 ‘i3’를 원하는 장소에 옮겨 놓는 무인자동주차 기술을 공개했다.

    두 업체는 2014년 CES에서 갤럭시 기어로 i3의 배터리 현황과 운행기록, 도어 개폐 현황 등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BMW가 인천 영종도에 건설한 드라이빙 센터에 스마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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