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그러므로 너는 아름답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겨울편으로 폴란드 대표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 ‘두 번은 없다’에서 글귀를 가져왔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는 폴란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만큼 폴란드 국민이 애송하는 작품이다.
교보생명은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가 되풀이되지 않듯 지금의 어려움이나 고통도 지나갈 테니 단 한 번뿐인 우리 인생을 걱정이나 불안에 휩쓸려 낭비하기보다는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광화문글판 겨울편 디자인은 하늘을 향해 두 팔 벌린 청년의 이미지를 통해 마음을 열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광화문글판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1991년 광화문 네거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 25년째 사랑과 희망,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계절마다 한 번씩 새로운 글귀가 걸린다. 겨울편은 2016년 2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