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간 공유 기업인 한국데이터하우스(대표 황홍선 )는 이 회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쉐어'에 롯데 등 대기업이 이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페이스쉐어에는 현재 약 2000여개의 공유 공간이 등록돼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최근 롯데가 그룹 공채 채용의 면접을 서울 강남구 선릉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스페이스쉐어(나라대치빌딩 내 위치)에서 진행했다.
대기업 채용에는 면접자 대기 공간, 발표 공간, 면접 공간 등 일시적으로 많은 회의실이 필요한데, 나라대치빌딩 내 스페이스쉐어는 전철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인테리어가 깔끔해 대기업들이 공채 장소로 선호하는 곳이다.
롯데 뿐만 아니라 한국전력거래소, 현대오토에버,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 등도 면접, 시험, 교육 장소로 스페이스쉐어를 활용할 계획이다.
황홍선 한국데이터하우스 대표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이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공간 공유를 통해 임대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나라대치빌딩 등 주요 빌딩과의 제휴를 통해 연말연시 기업의 송년회와 신년회, 워크샵 등을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이스쉐어의 공간 정보 및 예약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spaceshare.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