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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미 금리인상 타당하다"

  • 김명지 기자
  • 입력 : 2015.11.08 18:43 | 수정 : 2015.11.08 18:43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가 “미국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8일 보도했다. 그는 “향후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존 윌리엄스 미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미 연준(FRB) 웹사이트
    존 윌리엄스 미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미 연준(FRB) 웹사이트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7일 애리조나 경제교육위원회가 주최한 강연에서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시점에 적절한 대응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의 결과가 (시점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10월 회의 때 금리 동결을 결정할 때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며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되면, 정책결정에 있어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을 놓고 그가 12월 기준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미국이 곧 완전 고용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2% 목표로 회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있고 완전 고용에 도달하기 직전에 이르렀다”며 “다만 인플레이션은 해외 효과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월 중순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최근 재닛 옐런 미 연준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는 “경제 지표가 연준 예상과 맞아 떨어진다면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

    지난 6일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미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자 수는 27만1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18만 명을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은 5.0%로 9월보다 0.1%포인트 더 낮아졌다. 미국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약 7년째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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