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우체국 22층 재건축 "수익성 있다" 결론…내년 설계착수

입력 2015.09.29 09:00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22층 업무 시설로 변신
용산 우체국·해운대 수련원은 민자로 개발 추진

1975년에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서울 여의도 우체국을 지하 3층, 지상 22층짜리 업무시설로 재건축하는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년에 설계에 착수해 2019년까지 재건축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 우체국 전경./다음 로드뷰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여의도 우체국 재건축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수익성 지수(PI·profitability index)가 1.19로 나왔다. PI가 1 이상이면 투입 비용 대비 수익성이 있다는 뜻이다. 또 재무성 분석, 정책성 분석, 지역균형발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계층화 분석법(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점수는 0.523으로 나왔다. AHP는 0.5가 넘어야 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사업주체가 예산을 신청하고 예산이 확정되면 그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총 사업비로 1707억8700만원을 책정했고 내년도 설계 예산으로 89억원을 신청한 상태다. 내년 예산안이 올 연말 국회에서 확정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한국거래소 길 건너편에 있는 여의도 우체국은 대지면적이 5476㎡(약 1656평)에 달하는 알짜 부지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건물을 연면적(건물 각 층 바닥면적의 합계면적) 6만7698.45㎡(약 2만478평)의 건물로 재건축해 8262㎡는 우체국 공간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사무실로 임대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사무실을 임대하면 연간 204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재건축이 완료된 여의도 우체국의 예상 전경./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는 여의도 우체국 재건축 사업을 자체 수입으로 추진하고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있는 용산 우체국과 부산 해운대 수련원은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개발할 계획이다. 대지면적 2129㎡(644평)인 용산 우체국은 지하 5층 지상 17층으로, 대지면적 1481㎡(448평)인 해운대 수련원은 지하 4층 지상 20층 건물로 지을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올 11월까지 용산 우체국과 해운대 수련원에 대한 사업자 제안서를 공모하고 연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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