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이란, 기존 '고지혈증'…고기 많이 먹고 운동 안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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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6 10:19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내 이상(異常)지질혈증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기존에 고지혈증으로 불리던 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약 74만5000명이었던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2014년 약 139만9000명으로 6년 새 약 2 배가 됐다. 특히 50~60대가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하고,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1.5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은 고기같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이 늘어남과 동시에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은 줄고 있기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내 중성지방은 물론, 이 중성지방이 콜레스테롤로 변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진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운동을 하면 혈중 지방 성분을 태우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운동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젊은층보다 50~60대에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많은 이유는 몸의 노화로 지방을 분해하는 등의 대사 과정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은 체내 콜레스테롤 양을 줄이는 기능을 하는데, 폐경기에 접어들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면 반대로 콜레스테롤 양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지질혈증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증상 개선을 먼저 시도해볼 수 있다. 박 교수는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 6개월 지속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5% 정도 떨어진다"며 "기름진 음식을 덜먹는 것만으로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최대 10%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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