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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넷플릭스 한국파트너 선정, KT·LGU+ 경합

  • 박성우 기자
  • 입력 : 2015.09.09 16:23 | 수정 : 2015.09.09 16:36

    내년 초 한국진출을 선언한 넷플릭스(Netflix)가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를 상대로 콘텐츠 유통 채널 파트너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재로선 인터넷 업계 1위인 KT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넷플릭스가 요구하는 수익배분 비율이 국내 콘텐츠 유통채널에 지나치게 불리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넷플릭스 한국파트너 선정, KT·LGU+ 경합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한국 인터넷 및 인터넷TV 업계 1위인 KT와 3위인 LG유플러스를 유력한 유통채널 파트너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033630)CJ헬로비전(037560)등도 접촉했으나 이들 업체는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국내 통신업체와 넷플릭스와의 협상은 지난해부터 진행돼 왔으나 넷플릭스 측에서 과도한 수익배분을 요구해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넷플릭스가 요구하는 수입배분 비율은 9대1 또는 8대2 수준으로 넷플릭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인터넷TV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콘텐츠가 파괴력이 있는 것은 맞지만 국내 인터넷TV 업계에 지나치게 불리한 조건을 내걸고 있어, 자칫하면 내년 초로 약속한 한국 서비스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의 그레그 피터스 글로벌 사업 총괄책임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15)’ 개막식에서 내년 초 한국시장 진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6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인터넷 콘텐츠 제공 사업자다. 최근에는 하우스오브카드, 마르코 폴로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공급하면서 가입자를 크게 늘렸다.

    넷플릭스 서비스는 스마트 TV, 태블릿, 스마트폰, PC, 게임 콘솔 및 셋톱 박스 등 인터넷 연결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이용 가능하다. 요금 및 제공 콘텐츠에 대한 상세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며, 넷플릭스 홈페이지(www.netflix.com)에 이메일을 등록하면 국내 서비스 출시 관련 정보를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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