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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투자이민 간과하기 쉬운 투자포인트

  • 조선비즈.닷컴

  • 입력 : 2015.09.08 17:35 | 수정 : 2015.09.08 17:42

    5년 상환기간 내세우나 상당수가 연장 옵션 보유, EB-5등 대출비율 과도하게 높은 경우는 주의해야

    30일 현행 미국투자이민(EB-5)법 만료를 앞두고 투자금 한도 인상 전에 50만 불 투자로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하지만 정작 투자이민을 결심하더라도 다양한 EB-5 프로그램들 가운데 자신에게 적합한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다.

    EB-5 프로그램을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 중 투자자들이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 ‘원금상환 기간’과 ‘전체 프로젝트 필요자금 중 EB-5자금 등을 포함한 대출금의 비율’이다.

    EB-5 프로그램 대부분이 5년을 상환 기간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사모투자제안서(Private Placement Memorandum)나 대출계약서(Loan Agreement) 조항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채무자 재량에 따라 기본 대출기간 5년에 추가 1년, 또는 여기에 다시 추가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뜻밖에 많은 편이다. 일부 프로그램은 대출 이자율을 높여주는 조건으로 8~9년까지 대출기간이 연장되는 구조를 가진 때도 있다.

    미국투자이민 전문컨설팅 업체인 국민이주㈜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상환기간과 관련한 계약서 조항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최대 몇 년까지 대출기간이 연장 또는 재연장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B-5 자금을 포함한 총대출금 비율’은 프로젝트의 재정 안전성을 엿볼 수 있는 항목이다. EB-5 자금 등 대출금 비율이 낮고 자기자본 투입비율이 높을수록 재정적으로 건실하므로 투자자는 자금상환 측면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다. 반대로 EB-5 자금 등 대출금 비율이 지나치게 높고 자기자본 비율이 낮은 프로젝트는 자금 확보가 늦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아진USA 투자이민 5차’는 자기자본 비율이 높아 재무 안전성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자동차부품 생산공장 전체 설비의 50% 이상이 아진USA의 자기자본으로 충당됐다. 반면 건설 분야 EB-5 프로그램들은 상당수가 EB-5 자금 등 총대출금이 60~70% 선까지 육박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상환 기간 측면에서도 ‘아진USA 5차’는 상환 기간을 계약서상 명백하게 5년으로만 한정 짓고 있어 상환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LA 그린랜드 메트로폴리스 콘도미니엄II’ 프로그램은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하는 중국의 국영기업인 `녹지그룹'이 직접 미국에 자회사 형태로 세운 리저널센터를 통해 진행하는 EB-5 프로젝트이다. 최고급 콘도미니엄 호텔을 짓는 프로젝트로 녹지그룹이 토지매입 등의 형태로 30% 지분을 투자하고 EB-5 자금 등 대출금은 전체 프로젝트 중 70%를 차지한다.

     LA 그린랜드 메트로폴리스 콘도미니엄 조감도
    LA 그린랜드 메트로폴리스 콘도미니엄 조감도
    ‘라스베가스 럭키드래곤 호텔카지노’는 원금 상환이 가장 빠른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원금상환 시기는 카지노가 운영을 시작한 시점(grand opening)으로부터 I-829 승인을 전제로 4년 이내 이뤄질 예정이다. 카지노 운영 수익금을 원금 상환에 최우선적으로 쓰도록 약정돼 있어 운영 수익이 많을수록 원금 상환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

    뉴욕시 리저널센터(NYCRC)가 추진하는 ‘브루크린 네이비야드 재개발 4차’와 ‘뉴욕 푸드프로세싱&유통센터’는 고용창출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고, EB-5 자금 비율은 전체 프로젝트의 30~40% 수준으로 매우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돼 있다. 그러나 대출 기간이 채무자 결정에 따라 7년 이상 늘어날 수도 있다.

    미국이민 전문컨설팅 업체 국민이주㈜는 12일(토) 오전 11시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투자이민법 개정 전에 50만 불 영주권 프로그램을 신청하려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예약은 홈페이지(kmmc.co.kr)로 방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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