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30일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싱큐(사진)' 센서를 공개했다. 이 센서는 지름 4cm의 원형 탈부착형 장치다.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기존 가전제품에 부착하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제어하는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싱큐를 세탁기에 부착하면 진동을 감지해 세탁이 끝났는지, 세탁통에 세탁물이 남아있는지를 알려준다. 냉장고에 붙이면 보관한 식품의 유통기한을 알려준다. 이 밖에 집안의 특정 장소에 두게 되면 센서가 위치한 곳의 온도와 습도도 알려준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다음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전자박람회 IFA2015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사물인터넷(IoT) 오픈플랫폼 올조인(AllJoyn)을 적용한 광파오븐과 에어컨도 공개한다.
올조인은 전 세계 18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사물인터넷 오픈 플랫폼이다. 제조사에 관계 없이 서로 연동된다. LG전자가 생활 가전제품에 올조인을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올조인을 탑재한 가전제품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스마트 가전을 확대하고 기기 간의 연결성을 강화해 스마트홈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