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해외시장

국제유가·금값 하락 마감…달러화 강세 영향

  • 뉴욕=송현 통신원
  • 입력 : 2015.08.14 04:45

    13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공급 과잉 우려와 달러화 강세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국제 유가는 6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54% 하락한 배럴당 42.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3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0.9% 떨어진 배럴당 49.22달러에 거래됐다.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미국 달러화 관계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오른 96.47에 거래됐다.

    미즈호증권의 로버트 여거 디렉터는 “중국의 위안화 사태 이후 처음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지난 2거래일 동안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오르던 국제 유가가 다시 떨어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위안화 쇼크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중국 런민은행은 위안화 평가절하를 실시했다. 위안화 가치가 절하되면 중국이 원유와 같은 원자재를 사들일 때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오른다. 이 때문에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SEB의 쉴드롭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원유 수요가 증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노트에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한다고 중국이 원유 수요를 줄일 가능성은 낮다”면서 “평가절하에 따른 차익으로 중국 경제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수도 있으며, 전반적으로 원유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도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7% 하락한 온스당 1115.60달러에 거래됐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