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중개 앱(응용 프로그램) '배달의민족'이 음식점들로부터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매출이 줄더라도 가맹 음식점을 늘리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월 1일부터 음식점이 내는 수수료 중 우리 몫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소비자가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까지 마칠 경우, 각 음식점은 결제 금액의 9~12.5%를 수수료로 낸다. 이 가운데 5.5~9%는 배달의민족 몫이고 3.5%는 신용카드사 등이 가져간다. 김 대표는 "신용카드사 등에 내는 수수료율도 3%로 낮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