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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엘리엇이 국익 해치면 투자금 5000만달러 회수 고려"

  • 이신영 기자

  • 입력 : 2015.07.09 03:05

    [투기자본에 흔들리는 한국] [上] 무방비로 당하는 기업들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경우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IC는 정부가 갖고 있는 외환 보유액을 국내외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에 투자하는 투자기관으로, 전체 자산 운용규모는 860억달러다. KIC 고위 관계자는 8일 "지난 2010년 10월 투자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엘리엇 펀드에 5000만달러(약 568억원)를 투자했으며 지금까지 약 40%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안다"면서 "엘리엇이 삼성물산 보유 지분(7.12%)을 일시에 다 팔고 나가면서 '먹튀' 행태를 보이거나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지속적인 공격을 가해 시장 질서와 국익에 반하는 모습을 보이면 투자금 회수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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