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비를 만드는 싸이맥스가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웨이퍼란 실리콘이나 갈륨비소 등을 얇게 썰어 만든 반도체의 핵심 재료다.
싸이맥스의 주요 제품인 클러스터툴시스템(CTS)은 EFEM(대기 상태에서 웨이퍼를 반송하는 장비)·LPM(웨이퍼를 담아두는 문을 여닫는 장비) 등으로 구성된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치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가운데 EFEM의 비중이 52%, LPM과 CTS의 매출 비중이 각각 30%, 14%였다.
싸이맥스의 고객사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원익IPS 등 국내 업체들과 대만 TSMC, 일본 히타치 등이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비중이 80%가 넘는다.
지난 4~5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은 178.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4620억원이 들어왔다. 공모가는 1만6300원이었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활용해 최근 경기 화성 동탄에 새 공장 부지를 계약했다.
◇액면가: 500원
◇자본금: 18억5700만원
◇주요 주주: 인지컨트롤스(15.43 %), 정구용(11.83%), SVIC 14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6.68%)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535만4863주의 52.28%인 279만9600주
◇주관사(대신증권)가 보는 투자 위험: 세계 경제 불황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줄고 시장 규모가 위축될 경우 영업 실적 및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음.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약 84% 수준으로 높게 나타남. 회사 실적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신설이나 설비 투자 계획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
입력 2015.06.1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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