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엠 가맹원 홍보물 전용 쇼핑몰, 입점 업체에 뮤엠 로고 사용권한 제공
프랜차이즈 업계가 갑을 논란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업체가 가맹원장들에게 높은 로열티와 인테리어 비용을 받으면서 정작 본사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아 소송 전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 영어학원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가맹원들과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뮤엠교육은 최근 뮤엠몰(www.mummall.co.kr)이라는 가맹원 전용 쇼핑몰을 오픈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 최초이다. 뮤엠교육의 본사는 입점업체 간 자유로운 가격∙품질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가맹원의 홍보물 구입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쇼핑몰을 론칭했다.
뮤엠교육 관계자는 “현재 자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학원 오픈을 준비하려면 수강생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물이 대량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존에는 뮤엠영어 가맹원장들이 각자 발품을 팔아 주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뮤엠몰이 오픈하면서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뮤엠몰은 입점 업체들과도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뮤엠영어 가맹원장들이 뮤엠몰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시되어 있는 뮤엠영어 홍보물, 이벤트 등에 노출되고 이는 자연스러운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는 자연스러운 뮤엠영어 회원 증대로 이어져, 프랜차이즈 선순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뮤엠교육은 뮤엠몰의 입점 업체에 대해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모든 입점업체는 ㈜뮤엠교육의 지적 자산인 뮤엠영어의 로고 등 영업표지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입점업체를 제외한 모든 업체에서는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뮤엠교육 관계자는 “뮤엠몰을 통해 뮤엠영어학원은 수강생 증대효과와 저렴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고, 입점 업체들은 1500명의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뮤엠교육의 지적자산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