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앱에서 돈을 보낼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물음표 모양의 조회 버튼을 누르면 사기 의심 계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 송금 앱(응용 프로그램) ‘토스(Toss)’를 통해 돈을 보낼 때 사기가 의심되는 계좌인지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더치트와 제휴를 맺고 송금하려는 계좌가 금융사기에 이용된 적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능을 도입했다. 더치트는 과거 사기 거래에 사용된 계좌와 연락처 정보를 활용해 2차 사기 피해를 막도록 돕는 서비스다. 더치트에 등록된 금융사기 피해 계좌는 17만3000여건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금융사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바리퍼블리카는 밝혔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최근 하루 거래액이 1억원을 돌파하는 등 거래량이 늘면서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강화했으며, 의심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토스는 올해 2월 출시된 간편 송금 서비스다. 토스를 이용해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수수료 없이 바로 계좌 이체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