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교육 업체 스마트스터디는 IBK캐피탈과 KDB캐피탈에서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스터디는 삼성출판사의 자회사다. 게임 회사 넥슨과 NHN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일한 김민석 대표가 2010년 창업했다.
스마트스터디는 유아교육 앱(응용 프로그램) 핑크퐁을 개발한 곳이다. 핑크퐁은 1~5세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동영상 기반 교육 프로그램이다. 158개국에 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 동남아시아, 중화권 등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
스마트스터디는 “투자사들이 핑크퐁의 자산 가치, 독자적 콘텐츠 기획력과 기술력,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선 유통 채널 다각화, 도서 등 오프라인 사업과 연계한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사업 모델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핑크퐁만의 새로운 통합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창업 지원기관인 K-ICT 본투글로벌센터의 오덕환 센터장은 “앞으로 핑크퐁은 케이팝과 드라마를 잇는 교육 한류의 차세대 주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스터디는 올해 3월 K-ICT 본투글로벌센터의 멤버사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