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인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4일 경영참가 목적으로 삼성물산 주식 1112만5927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전체 지분의 7.12% 수준이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이와함께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의 가치를 과소평가 했으며 합병조건 또한 공정하지 않다”며 “삼성물산 주주 이익에 반한다”고 밝혔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자산 29조원을 운용중인 폴 싱어가 1977년 설립한 헤지펀드다. 엘리엇 어소시에이츠와 엘리엇 인터내셔널 2개 펀드를 운용중이다.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보유중인 지분으로 주식매수권을 신청하면 약 6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