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녹즙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판매한 녹즙(사진)량을 집계한 결과 총 6억7000만개,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풀무원녹즙은 1995년부터 녹즙을 본격적으로 생산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500만개 8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커지면서 올해는 6000만개, 1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년간 판매량이 12배, 매출은 매출은 14배 증가한 것이다.

풀무원 녹즙이 그동안 판매한 제품을 일렬(세로 13cm)로 늘어놓으면 지구(4만120km)를 2바퀴를 돌고도 남는다.

풀무원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녹즙 시장에서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요인으로 국내 최대 유기농 원료산지, 국내 최대 녹즙 생산 공장시설, 국내 유일 녹즙 전국 유통망과 국내 유일 녹즙 연구시설 보유 등을 꼽았다.

풀무원녹즙의 경쟁력 중 하나는 원료 자체가 천연 기능성 소재라는 점이다. 케일은 비타민, 섬유질, 효소,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칼슘은 우유의 3배, 토마토의 36배나 많다. 특히, 풀무원녹즙의 원료인 유기농 케일은 일반 케일보다 폴리페놀과 비타민C 함량이 더 높다.

풀무원은 1995년 명일엽·케일·당근·오이즙 등 1세대 녹즙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배달했으며, 2015년 순수 녹즙 외에도 식물성유산균을 접종해 발효시켜 맛과 영양을 강화시킨 발효녹즙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녹즙을 사무실과 가정으로 배달하는 배달판매 사원 ‘모닝스텝’도 풀무원 녹즙의 경쟁력이다. 모닝스텝은 1995년 100명에서 시작해 2015년 현재 2500명으로 25배 증가했다. ‘모닝스텝’은 새벽 5시부터 10시까지 평균 5시간 배달 업무를 한다.

김정만 풀무원녹즙 김정만 팀장은 “20년 전 4050세대 남성 고객이 80%를 차지했는데, 2015년 현재 2030세대 여성 고객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층도 변화했다”며 “녹즙의 역사를 리딩해 온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