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부드럽고 깨끗한 맛 인기… NCSI 13년간 1위

  • 홍원상 기자

  • 입력 : 2015.04.15 03:04

    하이트진로 '참이슬'
    출시 16년만에 판매 250억병 돌파

    하이트진로
    1998년 10월 국내에 처음 나온 참이슬은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깬 국내 대표 소주다. '진로(眞露)'에 이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참(眞)이슬(露)'은 업계에서 품질, 브랜드 파워, 판매량 등에서 소주 시장의 역사를 바꾼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출시 당시 23도 제품으로 출발한 참이슬은 당시 대나무 숯 여과 공법을 도입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하고, 부드럽고 깨끗한 맛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9차례에 걸친 제품 리뉴얼 과정을 통해 현재 도수가 20.1도(참이슬 클래식)로 낮아졌고 최근에는 17.8도짜리 참이슬도 나왔다. 2014년에는 기존의 특허 받은 천연 대나무활성숯 정제 공법보다 대나무숯 양을 더 늘린 자연주의 정제 공법으로, 목 넘김은 더 깔끔하게, 향은 더 부담 없도록 개선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참이슬은 출시된 지 14년 만인 2012년 11월 누적 판매량 200억병을 돌파했다. 국내 장수 제품 가운데 박카스가 51년간 173억병이 팔렸고, 칠성사이다가 60년간 160억병, 부채표 활명수가 115년간 83억병의 판매기록을 갖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기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16년 만인 2014년에는 참이슬 누적 판매량이 250억병(900만t)을 돌파했다"며 "국내 성인(3500여만명) 1인당 714병씩 마시고 코엑스 수족관(2300t)을 3913번 채울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다.

    참이슬의 제조법 역시 이미 업계에서 독창성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죽탄과 죽탄수를 이용한 대나무숯 여과 공법은 기술특허를 취득했고 참이슬 제조 과정에 쓰이는 대나무 활성숯은 숙취원인 물질 제거와 이취(異臭) 제거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한국산업식품공학회지 연구논문을 통해 입증됐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이후에도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품질을 향상시켜 왔다. 2006년 8월에는 참이슬 후레쉬를 출시하면서 기존 제품의 천연 대나무숯 정제 공법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BCA 공법을 도입했다. BCA 공법이란 물이 소용돌이치며 도는 와류 작용을 이용해 물과 대나무숯의 접촉 공간을 증대시켜 대나무숯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이온 등 필수 미네랄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
    가수 아이유가 참이슬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의 한 장면. 참이슬 광고에는 그동안 탤런트 이영애·박주미·김정은·김태희·하지원·이민정 등 당대 최고의 인기 여배우들이 등장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2007년 8월에는 제품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국내 소주 제품에 사용되는 첨가물인 설탕이나 액상과당 대신 핀란드산 100% 순수 결정과당을 사용해 깨끗한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2009년 12월에는 기존의 대나무숯 정제 공법보다 효과가 좋은 대나무 활성숯 정제 공정을 도입해 참이슬을 더욱 부드럽게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참이슬 제품을 리뉴얼해 알코올 도수 17.8도로 새롭게 출시했다. 도수가 17.8도인 참이슬은 다양한 주질 테스트와 최적의 소주 블렌딩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저도(低度)화 요구에 맞는 최적의 알코올 도수가 적용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참이슬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고객만족지수(NCSI)에서 13년간 소주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영국의 주류 전문지 '드링크인터내셔널'에서는 위스키·보드카·럼·진 등의 판매량을 훨씬 앞질러 2001년부터 전 세계 증류주(Distilled Spirits) 판매량 1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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