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출시] 신촌・강남 '갤럭시S6 엣지' 재고, 대리점 1곳당 7대 불과

입력 2015.04.10 14:16 | 수정 2015.04.10 15:12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이 9일 갤럭시S6 사전 공개행사에서 갤럭시S6를 소개하고 있다. /박성의 인턴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0일 출시한 새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 모델이 시중 대리점에서 품귀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적 수요 보다는 아직 공급 자체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도 9일 사전 언론 공개행사에서 “갤럭시S6 엣지 모델이 수요 대비 공급이 제한 적인 상황”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10일 조선비즈가 서울 신촌, 강남, 사당, 이수 내 26개 휴대전화 대리점, 판매점을 직접 방문한 결과, 총 188개의 갤럭시S 엣지 모델이 재고로 확보돼 있었다. 대리점 1곳당 7대꼴이다. 강남, 사당, 이수 지역 13개 대리점에 총 113개의 재고가 확보된 것과 비교하면 신촌 지역은 75대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대리점 1곳 당 5~6개 정도 밖에 재고를 가지고 있지 않은 셈이다. 신촌 지역 대리점 2곳은 단 1대의 갤럭시S6 엣지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서울 신촌 지역 이동통신 대리점의 갤럭시S6 엣지 모델 재고 현황 /박성의 인턴기자

기존 갤럭시 시리즈나 애플 아이폰 시리즈처럼 인기 모델을 처음부터 수십대 확보해 놓았던 것과는 차이가 크다.

특히 조사 지역이 신촌, 강남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갤럭시S6 엣지 모델 공급량은 더 아슬아슬해 보인다.


서울 강남, 사당 지역 이동통신 대리점의 갤럭시S6 엣지 모델 재고 현황 /허경구 인턴기자


절대적인 수량도 부족하지만 대리점마다 확보한 모델 종류도 한정적이었다. 저장용량 32기가바이트(GB) 모델 없이 64GB 모델만 확보한 곳이 있는가 하면, 블랙, 화이트, 골드 중 특정 색상만을 보유한 곳도 많았다.

한 신촌지역 대리점장은 “갤럭시S6 엣지 모델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좀 더 재고를 확보하려 했으나 물량이 없어 실패했다”며 “지금은 원하는 모델, 색상을 고르기 보다 주는 대로 받아 오고 있다”고 말했다.

교대 앞에서 이동통신 대리점을 운영하는 한 업체 사장은 “당초 예약을 받은 물량과 비교하면 갤럭시S6 엣지 모델이 3대 적게 들어왔다”며 “규모가 작은 대리점은 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갤럭시S6 엣지 모델 공급 물량이 이처럼 부족한 것은 제조 과정의 수율(收率·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엣지 모델은 휘어진 디스플레이에 유리를 곡면으로 깎아 접합하는 방식으로 생산한다.

디스플레이로 쓰이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휘게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유리를 정확하게 같은 기울기로 깎아 곡면에 이어 붙이는 작업도 고난도다.

신종균 사장은 9일 사전 언론 공개행사에서 “갤럭시S6 생산 수율을 올리고 공급량을 늘려서 공급 제한을 해소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갤럭시S6 엣지 모델 품귀 현상은 조기에 해결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처음부터 갤럭시S6 엣지 모델 보다는 일반 모델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협력사에 소재, 부품을 발주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엣지 모델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수백개의 협력사 역시 생산량을 조기에 끌어 올려야 한다.

당초 삼성전자는 엣지 모델 판매량이 일반 평면 모델 대비 5분의 1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예약 주문량 30만대 중에는 엣지 모델 수요가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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