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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 블록딜 성공] 글로비스 오르고 모비스 내려

  • 이현승 기자

  • 입력 : 2015.02.06 10:25

    현대글로비스가 재추진한 블록딜(대량 매매)이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주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7분 현재 현대글로비스(086280)는 1.05%(2500원) 오른 2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4.14%(1만500원) 내린 24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이번 블록딜 성공이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수 있다는 오버행(물량 출회 부담) 이슈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면 그룹 차원에서 현대글로비스를 지원해주기가 쉬워지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혜택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어들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을 때 증권업계에서는 매각 대금으로 현대모비스 지분을 취득하며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블록딜 추진은 공정거래법상 규제가 강화된 신설 조항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지배구조까지 염두에 두고 추진한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 부자는 현대글로비스 보유 지분 43.39%(1627만1460주) 중 13.39%(502만217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팔았다.

    정몽구 회장이 4.8%(180만주), 정의선 부회장이 8.59%(322만2170주)를 처분했고, 두 사람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보유 지분은 29.99%로 낮아졌다.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의 경쟁률은 2.1대 1이었으며,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23만7000원) 대비 2.7% 할인된 23만5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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