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10년 연속 세계 자동차생산 5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생산량 증가는 미미해 생산규모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생산을 분석한 결과, 국내 자동차생산은 2013년 대비 0.1% 늘어난 452만대로 전 세계 생산의 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년 연속 세계 자동차생산국 5위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중국은 내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세계 자동차생산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며, 2013년보다 7.3% 증가한 2372대(세계 생산비중 26.3%)를 기록했다.
미국은 경기회복과 실업률 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저유가 수요 증가로 2013년 대비 5.3% 늘어난 1165만대를 기록했다.
일본은 소비세 인상 전 수요와 경차판매 확대로 2013년보다 1.5% 증가한 977만대로 3위를 유지했다. 독일은 내수회복과 수출증가로 2013년 대비 0.9% 증가한 593매로 4위를 기록했다.
5위인 한국 다음으로는 인도(6위), 멕시코(7위), 브라질(8위), 스페인(9위), 캐나다(10위)가 뒤를 이었다.
멕시코는 미국시장 수출 증가로 순위가 한단계 상승했고, 스페인은 12위에서 10위권내로 진입했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은 중국·미국 시장 판매 증가로 2013년 대비 2% 증가한 9010만대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