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평균 소득 3년새 72% 늘어… 1인당 年4647만원

조선일보
  • 선정민 기자
    입력 2015.01.05 03:03

    한류 덕 가장 많이 봐… 배우보다 900만원 더 많아, 가수 인원도 30% 증가

    연예인 중 소득 면에서 한류(韓流) 붐 덕을 가장 많이 보는 직종은 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가수들의 1인당 연평균 수입이 2013년을 기준으로 464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탤런트·배우(2013년 기준 1인당 3718만원)보다도 900여만원이 많은 것이다.

    가수들의 연간 수입은 2010년 2697만원, 2011년 3832만원, 2012년 4476만원으로 3년 새 72% 늘어났다. 같은 기간 탤런트·배우의 소득 증가율은 12% 정도에 그쳤다. 가수의 소득이 특히 많이 늘어난 것은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일본 등지에서 음반·공연 등 매출이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3년 새 '가수' 직업 종사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수로서 주된 수입을 올린 사람은 3년 전 3880명에서 2013년 5073명으로 1100여명(30%) 증가했다.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탤런트나 배우가 CF 등으로 돈을 벌 기회는 일부 톱스타에 한정되는 반면, 가수는 해외시장 확대로 콘서트나 투어 등 돈을 벌 기회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가수나 탤런트·배우 등의 수입은 사업소득으로서 과세 당국에 신고한 금액을 기준으로 집계돼 실제 소득은 더 높을 수 있다. 한편 프로 운동선수 등 직업운동가의 수입은 2010년 3210만원에서 2013년 2777만원으로 3년 새 400여만원(13.5%) 줄었다.

    국세청이 집계하는 직업운동가에는 생활체육 지도자와 심판 등도 포함된다. 지난 3년간 스포츠 저변 확대로 직업운동가 숫자가 1만3819명에서 2만3810명으로 1만명 가까이 늘었지만 해당 일자리의 소득수준이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연예인 직종인 모델의 경우 2013년 평균 소득이 867만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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