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간판 된 '스타키스트'

조선일보
  • 정성진 기자
    입력 2014.12.23 03:04

    세계 최대 참치캔 제조회사, 6년 전 4500억원 들여 인수
    2년연속 그룹內 영업益 1위

    스타키스트 영업이익 추이 그래프

    동원그룹이 6년 전 인수한 미국 참치캔 제조업체인 스타키스트가 그룹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효자 간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원그룹은 "스타키스트의 올해 영업이익이 7300만달러(약 800억원·예상치)에 달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그룹 내 계열사 37개 중 1위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스타키스트는 세계 최대 참치캔 제조회사로 2007년 당시 미국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했다. 동원그룹은 2008년 가을 "비싼 값에 무리한 인수"라는 일부 지적에도 미국 델몬트에 약 4500억원을 주고 인수했다.

    동원에 인수된 후 스타키스트의 경영 실적은 호전됐다. 매출은 2008년 5억4000만달러에서 올해 7억5000만달러 이상(예상치)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0% 늘어 7300만달러로 늘었다.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인력 재배치 등 구조조정으로 연간 300만달러의 비용을 줄였고 참치 공장에서 참치 살코기를 발라내는 효율을 3% 높여 매년 400만달러의 원가(原價)도 절감했다"고 말했다. 스타키스트 덕분에 동원그룹의 해외 생산·판매와 수출을 합친 해외 매출 비중은 2007년 9.8%에서 올해 47%로 수직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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