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홍성화 연구부원장을 포함해 보건의료산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 ‘2014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고 홍 부원장을 포함해 38명에게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5명 등 총 38명이다. 7월 말까지 소속기관과 단체의 추천을 받아 신청을 한 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와 정부 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는 홍성화 연구부원장은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환경 구축을 통한 국가임상시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병원 중심 개방혁신형 보건의료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이동환 전북대 교수와 손영숙 경희대 교수가 받는다. 이동환 교수는 혈액점도(혈액의 끈끈한 정도)를 측정해 급성심근경색과 만성 순환기 질환 예방에 따른 진단 발전을 이끌었다. 손영숙 교수는 신경전달물질이 골수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가동화시키는 작용기전이 있다는 것을 세계최초로 규명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난치성 신경계 질환에서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등의 공적을 인정받은 김경숙 코아스템 김경숙 대표이사 등 35명이 수상한다.

복지부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보건의료산업 발전이 국가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연구자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