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조작·정보유출 수사에… 홈플러스 '시련의 계절'

조선일보
  • 정성진 기자
    입력 2014.12.01 05:41

    전·현직 CEO 동시 검찰 조사
    매출 줄고, 회원탈퇴율 급증

    대형유통 마트인 홈플러스가 최근 직원의 경품 조작과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경영에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 8~10월 3개월 매출이 이전 3개월(5~7월) 대비 2~3% 정도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온라인 회원 가입률은 6% 정도 하락하고, 회원 탈퇴율은 12% 정도 늘었다. 소비자가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의 소리' 등록 건수는 올 8월 한 달 동안 전달보다 65% 증가했다.

    이런 타격의 주범(主犯)은 검찰 수사에 따른 회사 이미지 악화이다. 경찰은 자동차 경품 이벤트를 열면서 추첨 대행사와 짜고 경품 차량을 가로챈 혐의를 잡고 홈플러스 직원 정모씨 등 2명을 올 8월 붙잡았다. 검찰은 이 사건을 추가 수사하는 과정에서 홈플러스가 개인 정보를 팔아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잡고, 이승한 전 홈플러스 회장과 도성환 사장을 동시에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검찰이 최근 개인 정보 관련 혐의로 홈플러스의 전·현직 직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모두 기각했다"며 "전·현직 CEO를 한꺼번에 소환하는 등 수사가 너무 확대돼 회사가 범죄집단인 것으로 오인(誤認)돼 억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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