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의 ‘독버섯’으로 불리는 액티브X(인터넷 접속 보조프로그램)을 대체하는 ‘HTML5’가 웹표준이 됐다.

28일(현지시각) 국제 웹 표준화 단체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에 따르면 HTML5는 공식 웹표준으로 지정됐다. HTML5는 웹 문서를 만들기 위한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인 하이퍼텍스트마크업언어(HTML)의 5번째 최신 규격이다.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은 2012년 HTML5를 웹표준 후보에 올려놓았으며, 이번에 웹표준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공식 권고안’ 자격을 얻었다.

HTML5가 웹표준으로 지정되면서 웹페이지 내용이 브라우저(접속프로그램)별로 다르게 표시됐던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 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는 9 이상 버전,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의 최신 버전만 HTML5를 지원했다.

HTML5를 사용하면 별도의 보조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액티브X 없이도 온라인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