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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지름길] 웬만한건 다 되는 스마트폰 앱… 살 빼주고 통역도 척척

  • 이인묵 기자

  • 입력 : 2014.10.30 03:04

    [생활밀착형 알짜배기 앱 열전]

    앱 덕분에 뺀 살만 5만t '눔 다이어트'
    1400만 야식族의 안식처 '배달의 민족'
    주소 몰라도 다 찾아준다 '네이버 지도'

    처음 가본 동네에서 길을 잃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길을 물어볼 사람조차 없다면 막막할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이 없었다면.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앱 하나면 전국 어디서든 길을 잃을 일이 없다. 네이버가 만든 '네이버 지도'는 국내 모든 지도 앱 중 가장 많은 위치 정보를 가지고 있다. 주소를 모르더라도 상호명이나 전화번호만으로도 위치를 찾아갈 수 있다. 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과 자동차 길 안내는 기본.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과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길도 따로 안내해준다. 일부 지역에서는 길 모습을 미리 찍어놓은 사진으로 살펴볼 수도 있다.

    번거로운 명함 입력도 스마트폰에 시키면 간단하다. 드라마앤컴퍼니가 만든 명함 입력 앱 '리멤버'를 설치한 후에 스마트폰 카메라로 명함을 찍기만 하면 된다. 기존 명함 입력 앱은 복잡한 디자인이 들어간 명함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계가 글자와 배경을 잘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앱은 사용자가 찍은 명함을 여러 부분으로 쪼개 전문 타이피스트가 손으로 입력한다. 사람이 하는 만큼 오타가 날 가능성도 거의 없다.

    다양한 앱 사진들
    구글의 '구글 번역기' 앱은 음성과 문자로 외국어를 통·번역해준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한국인이 미국 커피숍에서 커피를 주문한다고 가정하자. 이 앱을 켜서 화면 가운데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한국어로 '아이스 커피 한 잔 주세요'라고 말하면 곧바로 'A glass of ice coffee'라는 영어 문장이 화면에 뜬다. 이 화면을 커피숍 종업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문장 위에 있는 스피커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실제 음성으로 나온다.

    메모용으로 쓰는 수첩도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있다. 미국 에버노트의 '에버노트'는 전 세계 사용자가 1억명이 넘는 메모 앱이다. 자판을 눌러 글자를 적는 것 외에 음성 녹음·사진·손글씨 등으로도 메모를 저장할 수 있다. 스마트폰만 아니라 태블릿PC, PC 등도 지원해 스마트폰으로 작성한 메모를 PC나 태블릿PC에서도 볼 수 있다. 메모 내용을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수첩에 적는 것보다 전에 적은 메모를 찾기 쉽다.

    짜장면·치킨·피자 등을 주문하기 위해 지역정보 책자를 뒤적이던 시대도 갔다. 우아한형제들이 만든 배달 음식 주문앱 '배달의 민족'만 있으면 된다. 이 서비스는 무려 14만 곳의 배달 음식점 전화번호를 갖고 있다. 네이버나 114보다 더 많은 숫자다. 이미 1400만명이 내려받아 사용 중이며, 월간 주문 건수가 360만 건에 달한다. 음식을 주문해 먹은 사람들이 남긴 생생한 평가를 보고 음식 맛을 가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이어트도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효율적이다. 이 만든 '눔 다이어트 코치'는 적절한 다이어트 방법을 추천해 준다. 앱 설치 후 몸무게·키·성별·나이를 입력하고 목표 몸무게를 정한다. 이를 토대로 하루 섭취할 칼로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운동을 했을 경우 얼마나 칼로리를 소모했는지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소모한 칼로리는 '케이크 한 조각만큼 열량을 소모했다'는 식으로 피부에 와 닿게 알려줘, 음식을 함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이 앱을 이용해 사람들이 뺀 살의 무게를 다 합치면 5100만㎏에 달한다고 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다양한 만화도 무료로 볼 수 있다. 말랑스튜디오가 만든 '툰즈'는 네이버·다음·올레닷컴 등에서 연재하는 인터넷 만화 수백 편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다. 즐겨 보는 만화에 '구독' 버튼을 눌러두면, 신작이 올라오자마자 알림을 보내준다. 만화를 본 후에 평가를 남기면, 내가 좋아할 만한 만화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미국 애니두가 만든 할 일 관리 앱 '애니두'는 정신없이 바쁜 사람을 위한 앱이다. 할 일을 시간과 종류에 따라 입력해 두면, 일정 사이에 빈 시간을 찾아 "지금 이 일을 처리해보지 않겠느냐"고 알려준다. 일정 입력을 하지 않으면 "잠시 짬을 내 일정을 입력하라"고 안내를 해주기도 한다.

    스마트폰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아이튠스 스토어', SK플래닛 'T스토어' 등 여러 앱 장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장터용 앱을 실행한 뒤 필요한 앱을 검색해서 내려받으면 된다. 유료 앱과 무료 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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