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VC)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교육 콘텐츠 개발사 노리에 대한 추가 투자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약 73억원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투자를 주도하고 KTB네트워크·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스파크랩스글로벌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 2012년 말 노리에 15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노리는 개인 맞춤형 수학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학생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원인을 분석한 뒤 개인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복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내 중·고등학교 교사·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했으며 올해 3월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현재까지 국내 50여개 학교에서 노리를 공식 교육 플랫폼으로 지정해 사용하고 있다.

김용재 노리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 공교육 시장에서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완성된 미국 중·고등학교 커리큘럼과 더불어 태블릿PC 버전이 출시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을 더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리는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중학교 수학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