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 2013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현장.

스마트폰과 가전,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의 첨단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한국전자전(KES)’이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폰, 커브드 초고화질(UHD) TV를 비롯해 플렉시블(휘어지는),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폰, 3D 프린팅 등 최신 융복합 제품들이 소개된다. 업체별로는 삼성과 LG의 차세대 기술 경쟁이 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005930)는 커브드 UHD TV와 최대 용량 냉장고를, LG전자(066570)가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스마트워치인 'G워치R'과 무선 청소기, UHD OLED TV 등을 공개한다. LG이노텍(011070)은 IT와 자동차, 조명 분야의 부품 60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도 예고됐다. 킨텍스에서 KES와 함께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MID에서 세계 최대 곡률인 4000R을 구현한 커브드 UHD TV와 모니터를 선보인다. 또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2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이번 전시회에서 UHD 해상도의 77인치, 65인치, 65인치 곡면 OLED TV부터 1.3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 등 22종의 첨단 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얇은 3.5mm 베젤(테두리 두께)의 대형 3D 비디오월(Video Wall)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신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반도체대전(i-SEDEX)도 함께 열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등 6개국 160개 업체들이 참가해 반도체소자,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장비·재료 반도체 부문 제품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최신 기술 세미나, 채용박람회, 해외 바이어 상담회 등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