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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PG업체 '한국사이버결제' 1대 주주로 올라서…사업다각화 포석

  • 박성우 기자

  • 입력 : 2014.09.05 08:03

    /NHN엔터테인먼트 제공
    /NHN엔터테인먼트 제공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한국사이버결제(KCP)의 1대 주주가 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4일 한국사이버결제 주식 510만주를 641억9000만원에 취득해 지분 30.15%를 보유해 1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자상거래 사업강화를 위해 지분을 인수했다”며 “한국사이버결제의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되며 NHN엔터테인먼트와 공동경영을 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전자상거래 분야를 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국내 전자지불결제(PG) 시장에서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에 이어 3위 사업자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0% 늘어난 360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10개 업체를 인수하거나 투자를 했다. 미국 기업 간 거래(B2B) 패션잡화 유통업체 ‘비쓰리스타즈’,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에이컴메이트’, 일본 쇼핑몰 호스팅업체 ‘사바웨이’ 등 해외 업체를 비롯해 한국 쇼핑몰 호스팅업체 ‘고도소프트’(고도몰)와 소프트웨어 개발사 ‘아이유미디어’, 전자상거래 인프라 업체 ‘온트레이드’도 인수했다.

    DB보안 솔루션 업체 ‘PNP시큐어’의 경우 지분 100%를 600억 원 가량에 인수했고 티켓 예매 및 결제 업체 ‘티켓링크’, 구인구직 업체 ‘인크루트’도 사들였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잇따른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는 게임산업에 대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NHN엔터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 역시 1198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24.4% 줄었다. 이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웹보즈 게임산업에 대한 정부 규제의 여파 때문이다.

    회사 측은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1~2가지 신사업 투자가 추가로 있을 것이고 이를 연내에 마무리할 것”이라며 “신사업은 게임 사업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함이며, 전자상거래 분야를 중심으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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