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하반기 공채 1.5만명 스타트…한자·인문학 중요

조선비즈
  • 안지영 기자
    입력 2014.09.01 10:15 | 수정 2014.09.01 10:24

    삼성 4000~5000명 수준, 현대차 2400명, SK 1000명 등

    주요 대기업들이 1일을 전후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1만5000여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적성 검사에 한자와 한국사 등 인문학적 소양을 평가하는 항목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지원자들의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 규모가 4000~5000명으로 가장 큰 삼성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9월 중순쯤 원서 접수를 시작해 다음 달 12일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진행된 SSAT에서는 역사와 인문학 소양에 대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지원 자격은 대학졸업(예정)
    자로, 평균 학점 3.0 이상에 직무별 어학능력을 충족하면 된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주요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지난달 27일부터 대졸 신입 원서 접수를 시작했으며 하반기에 2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012330)는 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12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10월 18일(전략지원 부문), 11월 8일(연구개발·플랜트 부문) 두 차례에 걸쳐 인적성(HMAT) 검사를 실시한다.

    하반기 약 1000명을 채용할 예정인 SK그룹은 1일부터 22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다음 달 19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검사(SKCT)를 실시한다. SK그룹은 이달 17~18일 역량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해 우수 발표자에게 서류전형을 면제해줄 예정이다. 올해는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우수 발표자로 선정되면 인적성 시험까지 면제해준다.

    LG그룹은 1일~17일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다음 달 초 인적성검사인 LG웨이핏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약 2000명으로, 올해부터 그룹 내 3개 계열사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LG그룹은 이번 하반기 공채부터 인적성 검사에 한자와 한국사가 포함된 인문역량 영역을 신설했다.

    롯데그룹은 대졸 신입과 인턴을 포함해 약 1300명을 채용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2일부터 16일까지다. 롯데그룹은 여성 채용 비중은 4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 두산(000150), 현대중공업(009540), GS(078930), 한진, 한화, 효성 등도 9월 중 서류 전형을 시작한다.

    고졸 채용 비중을 늘린 포스코그룹은 하반기 대졸 1400명과 고졸 2000명 등 약 34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특허 자격 보유자나 공모전 수상자, 창업 경험자, 공학 부·복수전공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3개 이상 외국어 구사자, 한국사 관련 자격증 소지자, 다문화 가정·저소득층 가정 지원자에도 가점을 부여한다.

    현대중공업도 9월 초 채용 공고를 내고 예년(1500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졸 신입을 뽑는다. 현대중공업은 주로 이공계 출신을 선발함에도 한자 시험을 치른다.

    계열사별로 총 400~500명을 채용할 예정인 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인적성을 폐지하고 자기소개서와 면접 비중을 높였다.

    이 밖에 GS그룹은 400여명 규모, 한진그룹은 1196명, CJ와 LS그룹이 각각 900명, 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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