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연간 시장 규모가 거래대금 기준으로 약 1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성장 여력도 크다고 28일 분석했다.

박상민 연구원은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배달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수수료율 10~20%를 감안하면 올해 주요 3사의 매출액 합계는 15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달 앱은 국내 1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이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면서 "국내 음식 배달 산업은 12조원 규모인데, 아직 배달 앱이 10%도 대체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성장 여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스타트업 투자 자금을 유치한 분야는 배달(265억원)이고 요기요가 145억원, 배달의민족이 120억원을 투자 받았다"면서 "투자 기회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