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진행 중인 ‘포카칩 별명짓기’ 이벤트가 선정적인 문구 게재로 비판받고 있다. 오리온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벤트를 일시 중단했다.
오리온은 포카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일부터 ‘포카칩 별명짓기’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소비자들로부터 ‘포카칩은 ○○이다’라는 문구와 그 이유를 공모받고, 추첨을 통해 포카칩 1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그러나 지난 19일 오리온 홈페이지에 ‘포카칩은 처녀이다. 왜? 먹어도 또 먹고 싶어서’라는 문구가 아무런 조치없이 올라오며 논란을 빚었다. 이 내용은 SNS를 통해 확산됐다.
소비자들이 올린 문구 중 상단에 위치한 게시물이 홈페이지에 자동으로 노출되며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오리온 측은 밝혔다.
오리온은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불편함을 느끼신 고객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부터는 고객님께서 올려주신 의견들을 일일단위 선별하여 게재토록 (시스템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