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 5년10개월만에 최고

조선일보
  • 김태근 기자
    입력 2014.06.28 03:03

    달러당 1013.4원… 경상수지 흑자행진에 전날보다 2.8원 하락

    달러 대비 원화값이 5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떨어진 달러당 1013.4원에 거래를 마쳤다.(원화값은 상승) 이는 글로벌 경제 위기 직전인 2008년 7월 31일 달러당 1012.1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이 떨어진 것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경상수지 흑자가 93억달러로 2년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는 소식에 환율 하락을 기대하는 심리가 형성된 영향이 컸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고 외환 투자자 입장에서 이는 기본적으로 원화값 상승에 베팅할 요인"이라고 말했다. 환율은 이번 주에만 달러당 6원 가까이 떨어졌는데, 이 같은 움직임에는 수출 기업들이 6월 말 전반기 결산을 앞두고 가지고 있던 달러를 원화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원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환율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외환시장 일각에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010원대 초반으로 떨어지자 달러당 1000원대 환율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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