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이 뛰어난 우수 중소·중견기업 연구소를 지원하는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지원사업에 48개 연구소가 신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전 더케이서울호텔에서 2014년도 ATC 지정서 수여고식 및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ATC 지원사업은 연구개발 투자와 수출 비중이 높고 성장가능성이 큰 중소·중견기업 연구소를 선정해 최대 5년간 매년 5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55개 연구소를 선정해 지원했다. ATC 지원사업 대상 기업들은 사업화 성공률이 80.5%로 높은 편이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을 보유한 기업도 10개, 10위 이내 품목을 보유한 기업은 42개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도 뛰어난 편이다.
올해는 총 48개 기업이 ATC 지원사업 신규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계·소재 분야 14개, 전기·전자 분야 12개, 화학 분야 7개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100억원 이상, 400억원 미만 기업이 27개로 가장 많았다. 또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 확충을 위한 글로벌 융합 ATC가 올해 처음 도입돼 한국뉴욕주립대 등 외국대학과 카코뉴에너지 등 외국기업이 포함된 기술개발 컨소시엄 4곳이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ATC 사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성과가 매우 탁월하다”며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