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왔던 위례신도시 열기가 상가와 지식산업센터로 확대되고 있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1차 아이파크 애비뉴’ 상가는 분양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위례2차 아이파크 애비뉴’ 상가 역시 분양을 마감했다. 이들 상가는 입지 좋은 점포를 기준으로 분양가에 5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4월말 위례신도시 C1-4블록의 상업시설 '송파 와이즈 더샵'은 선착순 청약에서 119개 점포 분양에 1200여명이 몰려 평균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식산업센터도 호황이다. 문정지구의 경우 분양과 동시에 계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분양을 시작한 현대지식산업센터는 벌써 계약률이 80%를 넘어섰다. 현대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은 16만5000㎡로 규모다. 지하 5층~지상 15층의 건물 3개 동으로 구성된다. 문정역에서 지하 연결 통로를 통해 건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분양가는 층 및 향에 따라 차등을 두지만 3.3㎡당 평균 890만원 수준이다. 입주는 2016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분양 전인 지식산업센터에도 기업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달에 분양예정인 송파구 문정동 비즈니스파크 내 ‘문정역 테라타워’는 지난 2월 홍보관 오픈 이후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문정역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는 6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이 약 17만여㎡로 매머드급 규모로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트윈타워로 계획돼 합리적인 이동동선을 제공한다. 지하철8호선 문정역이 지하통로로 바로 연결되는 초 역세권 입지를 갖추는 등 문정동 비즈니스파크 중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다. 계약금 10%, 중도금 40% 무이자대출 등 부담을 낮춘 계약조건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대명그룹이 시행ㆍ시공하는 ‘문정역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는 문정지구 특별계획구역 4-2블록과 4-3블록에 대명그룹 본사와 함께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7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건물에너지효율등급을 송파구 허가기준(3등급)보다 높은 2등급으로 계획하고 있다.
2블록에는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엠에스뉴브가 공동시행하는 복합단지 ‘엠스테이트’가 들어선다. 문정역 테라타워 분양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선택 기준은 무엇보다 입주사의 편의성이 중요한데 3-1블록은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 중 역과 거리가 가장 가까운 등 입지가 좋아 기업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