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WWW2014 개최

웹 분야 세계 최대·최고 권위의 학술행사인 ‘2014 국제월드와이드웹 콘퍼런스(WWW2014)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WWW2014는 웹에 대한 기술· 연구 결과·표준· 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를 총 망라한 국제 학술대회다. 1994년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된 후 한국에선 올해 처음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제 월드와이드웹 운영위원회 (IW3C2)가 관리하고 KAIST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인터넷과 관련된 학계 연구자들과 유명 개발자, 기업 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주로 웹에 대한 기술, 연구결과, 표준, 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 인터넷 상용화 20년 역사를 되짚어 볼 예정이다.

9일에는 카네기멜론대학 크리스토스 팔루소스 교수(Prof. Christos Faloutsos)가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웹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웹의 창시자로 알려진 영국의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가 ‘WWW의 향후 25년’을 주제로 토론을 갖는다. 오후 2시부터는 전길남 KAIST 명예교수 겸 게이오대 교수, 이동형 싸이월드 창업자, 노준형 서울대 교수, 우병현 조선경제아이 총괄이사 등이 IT 리더십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오후 4시에는 치에코 아사카와 IBM 연구원과 이상묵 서울대 교수의 패널 토론이 준비돼 있다.

10일에는 삼성전자의 최종덕 부사장(삼성 소프트웨어센터)이 한국을 대표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후 요엘레 마렉 야후 리서치 부사장 등이 ‘빅데이터에서 깊은 정보로’라는 주제로 토론을 갖는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치 루 수석부사장(Dr. Qi Lu)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야후 등 해외 주요 인터넷 기업들과 네이버, SK플래닛, 다음 등 국내 기업들의 핵심 기술 서비스 책임자들은 발표자로 행사 내내 대거 참석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이번 행사에선 총 2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34개의 워크샵과 2개 파트의 튜토리얼도 준비돼 있다. 15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초청 강연과 웹 표준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모이는 ‘빅데이터 이노베이터스 개더링(BIG) 2014’ 행사와 ‘웹 포 액세스(W4A) 2014’ 행사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