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앱-오픈서베이] 설문조사도 앱으로 하는 시대… 가격은 반의 반값

조선일보
  • 박순찬 기자
    입력 2014.03.18 03:00 | 수정 2014.03.18 03:14

    오픈서베이 앱 사진

    사내에서 회의를 하다 보면 시장 트렌드는 어떤지, 소비자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의사 결정의 주요 변수(變數)가 될 때가 많다. 모바일 설문조사 앱 '오픈서베이'는 지나친 시간·비용 때문에 설문조사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유용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최대 강점은 '속도와 비용'이다. 설문 의뢰 기업은 홈페이지(www.opensurvey.co.kr)에서 설문 항목을 입력하고, 조사 대상의 연령·거주지·학력·직업 등 구체적 조건을 선택하면 된다. 설문지는 스마트폰에 오픈서베이 앱을 설치한 회원 30만명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설문지를 받은 회원의 69%가 한 시간 안에, 90%가 24시간 내 답변을 완료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적 조사 시간은 3시간이면 충분하다. 응답자에겐 모바일 상품권이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해 자발적 설문조사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 비결이다.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설문 30문항을 진행하려면 기존 리서치 회사는 평균 650만원이 드는데, 오픈서베이는 160만원에 가능하다.

    2011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 김동호(27) 아이디인큐 대표는 "지난해에만 500여 기업의 의뢰를 받아 프로젝트 1200개를 수행했다"며 "이 중 3분의 1은 이전에 비용 부담 때문에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없었던 기업"이라고 했다. 신속한 조사가 필요한 언론사나 급한 과제를 앞둔 대학원생 등도 주요 고객이다. 김 대표는 "국내 모바일 리서치 회사로는 처음으로 유럽조사협회의 가입 승인을 받았다"며 "매킨지와 3M·존슨앤드존슨·레킷벤키저 등 글로벌 기업도 우리 고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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